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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이라는 명칭은 우리 나라 예능을 한자로 정리할 때 나온 어휘라고 추측된다.
국악은 정악(正樂)과 속악(俗樂)으로 나뉘는데, 속악 중에서도 농촌(農村)의 음악(音樂)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농악이라는 말이 문헌상 처음으로 기록된 것은 1936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된〈부락제(部落祭)〉라는 책에서였다. 따라서 농악이라는 말은 일제시대 때 생긴 말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오늘날 농악이라는 명칭은 흔히 도시인들에 의해서 불리고 있지만, 농촌에서는 농악을 '매구', '풍물', '풍장', '두레', '걸궁', '걸립' 등으로 부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농악을 연주 예능으로 보는 경우는 '굿친다', '金鼓 친다', '매구친다', '쇠친다'라 하고, 농악기(農樂器)를 통해 말할 때는 '굿물', '마당밟기' 라 하며, 노동 예능으로 볼 때는 '두레' 라 하고, 풍악(風樂)이나 풍류(風流)로 해석하는 경우에는 '풍장'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농악의 악기가 금속성악기(꽹과리, 징)와 고(鼓)악기(북, 장고, 소고)로 구성되기 때문에 농악을 금고(金鼓)라 하기도 한다.

일부 지방에서는 농악을 군악(軍樂)으로 보아 군고(軍鼓) 라 일컫기도 한다.
이와 같이 농악은 그 명칭이 다양한 종합적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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