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물의 도시, 정읍
정읍(井邑)의 ´정´ = 우물 정(井)

역사

정읍현(井邑縣)
본래 백제의 정촌(井村)이었는데, 신라에서 정읍현으로 고쳐서 태산(太山)의 영현(領縣)으로 삼았고, 고려 에서 고부(古阜)의 속현(屬縣)으로 삼았다가, 뒤에 감무(監務)를 두었다. 옛 부곡(部曲)이 1이니, 답곡(畓 谷)이다. 진산(鎭山)은 내장(內藏)이다. ... 땅이 기름지며, 간전(墾田)이 2천 6백 58결이다.(논이 5분의 3이 넘는다.) .... 입암산 석성(笠巖山石城) 【둘레가 2천 9백 20보요, 안에 시냇물이 있는데, 겨울이나 여름에 도 마르지 아니한다. 】 역(驛)이 1이니, 천원(川原)이다.

『세종실록』151권, 지리지 전라도 전주부 정읍현

전라도 정읍현(井邑縣)에 온정(溫井)이 있다고 고(告)한 자가 있었으므로 환관(宦官) 안중경(安仲敬)을 보 내어 가서 찾아보게 하였다.

『세조실록』 13년 1월 16일 계미 1번째기사

명소

샘고을시장의 원래 이름은´정읍 제1시장´이었다. 일제강점기 때 정읍에서 제일 크다고 하여 행정상 붙여 진 이름이었으나, 최근 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샘고을시장´으로 새롭게 탄생되었다. 시장 터에 샘 이 많아 ´샘이 있는 고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2012 특성화시장육성사업 『이야기가 있는 샘고을시장』

부부의 사랑이 담긴 도시, 정읍
그 속에서 약(藥)이 되는 식재료를 만나다

설화

만수리 부부(夫婦) 이야기
정읍 서쪽으로 두승산(斗升山) 안 산기슭에 부부가 살고 있었다. 남편 오만석과 부인 김수복은 금슬이 아주 좋았으나, 약초를 캐서 먹고 사니 가난한 것이 흠이었다. 부인은 늘 남편의 출세를 위해 고심하였고, 남편의 공부 뒷바라지를 열심히 하였다. 지성이면 감천! 10년 만에 남편은 어려운 과거시험에 급제를 하였 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내가 이름 모를 중병이 걸려 그만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상심한 남편은 아내 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아내의 뒤를 따라 여생을 마무리 하였다.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안 마을 사람들은 이들 부부의 이름 가운데 자를 따서 마을 이름을 만수리로 지었다고 한다.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
´정읍사´는 백제시대 때부터 구전되어 온 가요이다. 행상을 나가 오래도록 돌아오 지 않는 남편의 무사안녕을 염원하며, 달에게 기도하는 내용이다. 이 뜻을 기린 정읍 사 문화공원에는 정읍사 망부상과 정읍사 노래비, 정읍사 여인의 제례를 지내는 사 우 등이 건립되어 있다. 정읍사 여인의 천년사랑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부부나 연 인 사이의 사랑과 화합을 스토리텔링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