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기포지
1894년 3월 20일 약 4,000여명의 동학농민군이 모여서 포고문을 선포한 곳이다. 전봉준은 고부농민봉기가 확대되지 못하자 무장의 손화중을 찾아갔다. 여기서 전국적인 농민혁명을 일으키자는 합의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주변지역의 농민군을 무장 당산마을로 집결시키기 시작하였다. 1894년 3월 16일부터 당산마을에 주둔해 있던 농민군은 인근 마을에서 탈취해 온 무기들로 이곳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한편, 주변 농민군을 끌어 모았으며 약 4,000여명에 이르던 농민군은 3월 20일 포고문을 발표하고 고부 백산으로 향하였다. 현재 고창군에서는 무장포고문이 발포된 곳이자 동학농민군이 모여 군사 훈련을 하였던 당산 마을 일대의 부지를 확보하여 기념공원을 조성하였다. 이곳은 동학농민군 훈련장과 함께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서 건립한 ‘동학농민혁명발상지’비, ‘동학농민혁명포고문’비, ‘동학농민혁명 기념탑’ 등의 기념물이 조성되어 있다.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공음면 구암리 591번지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