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이곳은 두승산(斗升山)의 지맥(支脈)인 망제봉의 중턱이다.
이 석불은 일석(一石)으로 조성되었고 머리에는 방갓과 같은 테가 큰 원형의 모자를 쓰고 있어 유학자적(儒學者的)인 성격(性格)이 가미(加味)된 불상(佛像)이다.
두 눈(兩目)은 살며시 감겨져 있고, 코는 직선(直線)으로 처리(處理)되였으며 귀(耳)는 불상(佛像)으로서는 작은 편이다.
의상(衣裳)은 턱 밑에 U자의 목둘림이 내려져 있고, 복부(腹部) 아래에서는 V자형으로 처 리된다.
손목 아래는 세줄의 평행선(平行線)이 내려지고 있다.
수인(手印)은 시무외(施無畏) 여원인상(與願印像)으로 처리(處理)되였다.
어깨가 움추러진 점이나 얼굴과 손 부분에 공력(公力)이 집중(集中)되어 민속적(民俗的) 인 특색을 띤 불상(佛像)의 하나이다.
망제봉(望帝峰. 높이 257m)의 동쪽 가운데 허리쯤에 있고 동네 이름대로 일명 대암석불 (大岩石佛)이라고도 한다.
서있는 불신(佛身)의 높이는 4m이고 어깨의 둘레 2.7 m나 되는 큰 부처로 한덩이 돌로 되 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잘 보존되여 있다.
이곳은 옛날 절터로 보이며 망월사(望月寺)의 터인가 하다. 바로 옆에 여산 송시(勵山 宋氏)의 제각(齊閣)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