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읍시 문화관광

정읍관광

|정읍관광|문화유적|유물/유적

유물/유적

원전(원바실)공소

이전 이미지 다음 이미지

원전(원바실)공소

  • 시대근대(19세기말∼20세기 초)
  • 소재지정읍시 산외면 종산리 원전

상세정보

산외면(山外面) 소재지에서 동쪽으로 6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정읍에서 유일하게 솟대신앙이 행해지고 있는 목욕리 내욕(沐浴里 內沐) 마을과는 서남쪽으로 2.5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이다. 속칭 '원바실'로 불리고 있다. 모정 앞 괴목(槐木)나무의 수령으로 보아 성촌연대를 350년 전으로 잡고 있다. 천주교 박해를 피해 이 마을로 정착한 신자들은 숯을 굽고 소금장사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고 전한다. 6.25전쟁 때는 인민군들에 의해 천주교 신자들이 숙청되거나 살해되었다. 그것은 천주교 신자들이 지주나 자본가와 같은 착취계급에서 근로자와 농민 등 무산대중(無産大衆)을 해방시키기 위한 투쟁과업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천주교는 신도들에게 인간의 참된 행복이 현세에 있지 않고 내세에 있다고 가르침으로써 신도들을 현실에 대해 무관심토록 하거나 착취계급 타도를 위한 혁명적 투쟁정신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6.25전쟁 당시 이 마을에 거주하는 교우들도 희생되었다. 공소(公所) 건물 뒤쪽에는 이때 희생된 네 사람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다. 안장한 네 개의 무덤은 이 마을 출신인 이성찬(본관/全州)씨 외 3분의 유해다. 일제시대인 1930년대만 해도 마을주민 전체가 교우들일만큼 신심(信心)이 깊었으나 지금은 총 12가구 가운데 6가구만이 천주를 모시고 있다.
공소(公所) 건물은 정면 4간, 측면 2간으로 1950년대 양철지붕이었던 것을 1994년 슬레이트 지붕으로 개량하였다. 첫째주 일요일에 본당 신부가 와서 미사를 집전하고 셋째 주에 교우들이 본당으로 간다. 현재 이 마을은 담배와 고추농사가 주 소득원이다.

목록

  • 관리부서동학문화재과/문화재정책팀
  • 연락처063-539-6911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