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게세(蟹稅)의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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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조선시대 고부군(古阜郡) 서부현(現 부안군 줄포면 일부)은 바다였다. 줄포(茁浦)일대가 조그마한 항구를 이루어 고깃배도 많이 출입하였다. 그런데, 이 곳에는 여러가지 바다 고기가 들어오고 있었으나 특히 많이 생산되고 있는 것은 바다 게(蟹)였다. 이런 말을 전해들은 원님들은 세금의 일종으로서 게잡이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가난한 어민과 농민들은 각종 세금 속에 허덕이면서 게세를 없애줄 것을 건의했으나 오는 원님마다 면세해 줄 생각조차도 아니하였으니 주민들의 원성은 대단했다. 그리고 오랫동안 주민들의 원성이 되었던 게세를 없애버렸다. 그후 이곳 주민들은 뜻이 높고 백성을 사랑하는 군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지성과 뜻을 모아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고부면 관청리)를 세워 주었다.
자료제공:[ 정읍의 전설 ] 김동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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