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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1차 봉기 당시 동학농민군이 무장에서 기포하여 전주성을 향해 진군하기 시작하자 정부에서는 농민군을 토벌하기 위해 홍계훈을 양호초토사로 임명하였는데, 이때 홍계훈이 각처(各處) 사이에 서로 주고받은 전보를 날짜순으로 수록한 것으로 1894년 4월 3일에서 5월 28일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양호전기는 양호초토사 홍계훈이 동학농민혁명 1차 봉기 진압과 관련하여 서울을 출발하여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당시 전황과 정부의 대책에 관련되는 사항들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당시 전보를 주고받은 곳이 집권층 내부의 핵심적 위치에 있던 인물이 많았으므로 전주성 공방전과 5월 8일 전주화약이 성립되기까지 집권층의 입장을 잘 반영하고 있다.
현재 양호전기는 2점이 전해지고 있는데 1점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나머지 1점은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