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서울아트 가이드에서 정읍 시립미술관, '100년의 기다림, 한국근현대명화전' 전시 소식을 보고 깜짝 놀랐다. 소도시 정읍에서 이렇게 거대한 작품 전시회를 하다니, 광주에서 가까우니 가봐야지 하고 다짐했었다. 기회는 갑자기 찾아왔고, 드뎌 정읍시립미술관! 먼저 찻집에서 도록을 보며 미리 보고, 오후 2시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자세히 보고, 듣고... 설명 후 느긋한 발걸음으로 작품의 진면목을 하나 새겨 보고..... 피카소나 고흐 같은 유명 화가의 그림 앞에서만 발걸음이 멈춰서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에게도 서양 유명 화가와 같은 근현대 회화의 선구자들이 있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투박한 한국적 정서와 질감을 표현한 박수근, 가난하고 힘든 삶속에서도 가족애를 잃지 않았던 이중섭, 보고 또 봐도 보고 싶고, 깊은 사색과 울림을 주는 김환기, 생경하리 만치 자극적이면서도 한국적 미를 간직하고 있는 박생광, 불타는 정열을 표현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이대원의 농원.... 그리고 이수억 화백의 '6.25 동란'의 사실적이며 세련된 표현 기법..... 우리나라 근현대 화단의 선구자를 한 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는 행운! 그런데 도록이 너무 좋아 소장하고 싶었지만 판매용을 없다고 하니 안타까울 수 밖에, 그 귀한 자료를 간직하며 우리나라 근현대 화단의 개척자들의 그림과 함께행복한 데이트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저희 미술관에 방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리며,

아래 전화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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