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읍시 문화관광

정읍관광

정읍BRAND

로딩중입니다...
제목 백년의 기다림과 함께 하게 될 2019학년도 1학기의 우리 교실^^
작성자 박**
작성일 2019-03-03
조회수 212

백년의 기다림-한국 근현대명화전

기획전의 제목부터 예사롭지않아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한 정읍시립미술관!!

박수근의 "노상"과 "소금장수"가 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회백색의 수수함에 묻어난 고단한 서민의 하루살이가 애잔하게 느껴집니다. 하여, 그가 했다는 말 “나는 가난한 사람들의 어진마음을 그려야한다는 극히 평범한 예술관을 지니고 있다”- 이 말이 그대로 전해짐을 느껴 정겹습니다. 

김환기의 "십자구도"와 "산월" 앞에선 눈앞이 환해지며 입이 살며시 벌어집니다.

매일 보는 산과 달에서 그는 어찌 저토록 아름다운 구도와 색을 떠올렸을까요?

직장일로 피곤이 쌓인 딸을 사무실밖에서 낚아 차에 태워 달려온 보람이 있습니다.

이 아이도 "산월"앞에서 한참을 서있네요!!

오윤의 "애비"와 "대지"앞에선 주먹이 불끈 쥐어지고 목줄에 힘이 불끈 들어갑니다.

소중한 것을 지켜내려는 사람의 강인함과 어떤 것에도 무너질 것 같지 않은 용맹함에서 큰 힘을 얻습니다.

이응노의 "문자추상"과 "군상"~~~

수묵으로 그려진 "군상"을 보고 사람들은 5.18을 연상하기도 하고, 학생들의 시위 장면이 떠오르기도하고, 반핵운동장면으로 보이기도 한다는데, 한사람 한사람의 몸짓은 그저 팔다리를 마음껏 움직이는 자유로움 그 자체입니다. 같은 몸짓이 하나도 없고 다 다른 몸짓으로 차오르는 희열을 마음껏 발산시키는 것을 보니 제마음도 한껏 자유로워집니다.

오지호의 "설경" 이 있어 반갑습니다. "남향집"이 전시되지 않아 좀 서원했지만~~

'빛을 그린 화가'답게 갈색 숲아래 하얀 눈길이 밟으면 바로 뽀드득 거릴 것만 같습니다. '무등산 산신령'이라는 별명답게 갈색숲 뒤로 무등산의 능선이 우아합니다.

이외에도 나혜석의 "녹동풍경", 이중섭의 "사슴과 두어린이",  천경자의 "아열대2", 김기창의 "농악", 윤명로의 "얼레짓"과 "겸재예찬", 피카소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는 남관의 "분노", 새롭게 다가온 도상봉의 "개나리" 등 전시된 모든 작품들에서 얻은 이 에너지로 3월 4일 개학식으로 시작될 2019학년도 1학기를 행복하고 보람차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컨데, 부디 저에게 도록을 선물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실에 두고 저희 학생들과 이 작품들이 주는 에너지를 함께 나누며 이 그림들의 의미와 이 작가들의 신산했던 삶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 기획전이 4월까지 진행되므로 많은 학생들이 정읍시립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훌륭한 기획전을 마련하셔서 많은 이들에게 봄 에너지를 얻게 해주신 관련자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관람후기 답변글 글보기로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내용, 첨부파일 등을 제공합니다.
제목 도록 수령 안내
작성자 강미미
작성일 2019-03-29
조회수 0

저희 미술관에 방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리며,

 

아래 전화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063-539-6420/6430

 

  • 관리부서문화예술과/전시시설팀
  • 연락처063-539-5178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