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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헌 정극인 묘 불우헌 정극인 묘 불우헌 정극인 묘 불우헌 정극인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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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헌 정극인 묘

  • 소재지정읍시 칠보면 무성리마을

상세정보

불우헌(不憂軒) 정극인(丁克仁)이 이 지방에 끼친바는 아주 많다.
은석(銀石)마을에 그 무덤이 있으니, 출생(出生)은 이곳이 아니지만, 정읍에 그는 항상(恒常) 있는 셈이다.

불우헌 정공 묘표(不憂軒 丁公 墓表)

公의 諱는 克仁이요, 字는 家宅, 號는 不憂軒이니 靈光人이시다.
우리 丁姓은 唐나라 大相이신 大陽君 諱 德威 이 始祖이요. 高麗太學生員 諱 晉은 中始祖요, 麗末 恭愍王朝때 西北面都按撫使兼司事兵馬判官으로 功勳을 세운 靈城郡에 封하신 諱 贊은 受貫祖이니 公의 曾祖이시다.
祖 諱 光起는 判典農寺兼知經筵事를 지내시고, 考 諱 坤은 彰信校尉忠武衛司領副司直을 지내시다.
竹山安氏이니 開城府小尹 挺의 따님이시다, 生 七男中公은 次男으로 一四○一年 辛巳 八月六日에 生하시여, 天資가 粹美하고 學問에 精明하여 儒學者로서의 大道룰 길러, 世宗 十一年에 生員及第하여 太學館에 遊學中 儒生들과 斥佛上疏를 올려 佛敎의 社會的弊端을 없애고 崇儒의 國是를 바로 하였다.
이 過程에 王이 震怒하여 極刑에 處코저함으로 領議政 黃喜의 忠諫으로 겨우 北方에 流配되었다가 곧 解配落鄕하여 泰仁古縣에 草舍 三間을 지어 不憂軒이라 稱하고, 後進敎育에 專念하시다.
文宗元年 明經行修의 隱逸로 薦擧받아 廣興倉副丞에 除授되었고 端宗元年 仁壽副丞에 傳任중 文科에 及第하여 全州敎授에 補任하시다.
端宗이 世祖에 禪位함으로, 公은 벼슬을 버리고 다시 泰仁으로 隱居하시여 不事二君의 義로 儒學者의 大道를 지키시며, 鄕中子弟의 敎育과 士林과 더불어 社會道義的 發展의 鄕約을 마련 先導的 役割에 專念하시다.
睿宗元年 公을 擢司諫院正言에 除授하였는바 成宗元年 正月初 古稀로 致任하다.
成宗二年 朝政得失民生疾苦 八條를 上疏하니, 王이 嘉納佐理 原 從功臣에 勳하였고, 翌三年 三月 從三品散官을 除授하였으며 道에서 惠養도록 特命을 내리시다.
成宗 六年 秋江南孝溫公과 成宗九年에 王孫 朱溪君 李深源公의 上疏로서 公을 聖賢으로 稱할 것을 奏請하여 推仰하였으며 公은 文章이 俗되지 않고 文學的 才能이 特出하여 國文學史上 歌辭文學 嚆矢로 賞春曲의 作品은 當時의 時代的 背景속에 萬難을 克服하시고 國民 生活속에 편이성과 文化發展에 主體性을 生覺하시고 한글史에 燦爛한 金子塔을 이루시고 不憂軒歌와 不憂軒曲을 지어 聖恩에 感謝하고 聖守無彊을 빌며 入闕謝恩한後, 翌年 1481年에 辛丑 八月十六日 私第에서 享年 八十一歲로 考終하시니 墓는 銀石山 壬子原에 모시다.
仁祖八年 武城書院 配享되고 資憲大夫禮曹判書兼春秋館成均館事 에 追贈되시다.
配貞夫人 九皐林氏는 尼山縣監 殷의 따님이시며, 太宗10年에 生하시여 世祖十年에 卒하시니 墓는 公位後二十步許에 모시다.
生二男六女로 長子三俊은 生員이요, 次子 七賢은 司饔院正이며, 參는 趙輔榮 光山 盧以顯 柳吉准 道康 金閏孫 淸道 金和雨 延安 金碩孫이다. 孫以下累代에 걸쳐 賢儒達爵이 繼承하여 忠節과 孝第德行의 事蹟이 많으나 煩不錄하다.
正祖10年에 세운 輔國崇祿大夫史曹判書 黃公景源이 撰한 碣銘이 歲久年深으로 判讀解得하기 어려운 實情임으로 後孫 永贊 玉聲이 碑文을 請함으로 公의 威德文章을 崇慕하였기에 僭妄을 잊고 簡 하게 事蹟을 昭示하여 氷傳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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