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선운산곡(禪雲山曲)

작자와 연대 미상이다. 원사(原詞)가 전하지 않으나, 「고려사」권 71 속악조(俗樂條)와 「증보문헌비고」권 106 악고(樂考) 17에 각각 「선운산」,「선운산곡」이라는 제목과 해설이 기록되어 있다. 장사(長沙, 현 전북 고창군 상하 해리지방) 사람이 군역(軍役, 軍人)에 나가 때가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자 그 아내가 남편을 생각하여 선운산에 올라 바라보며 노래한 것이다.

=> 禪雲山曲은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

선운산 : 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가 있는곳 신증동국여지승람 무장현(茂長縣) 산천조(山川條) 선운산 참조
장사(長沙) : 현 고창군 상하면 지방
원래 백제의 상로현(上老縣)이었는데 신라통일 이후 장사(長沙)로 개칭하고 조선 태종 17년 이웃 무송현(茂松縣)과 합하여 무장현(茂長縣)이 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무장현 참조)

무등산가(無等山歌)

고려사」악지에 가사는 전하지 않고 내력만 기록되어 있다.
무등산은 광주의 진산(鎭山)인데 광주는 전라도에 있어 큰 읍성(邑城)이니, 이 산을 백성들이 의지하고 편히 즐겁게 지내며 부른 노래이다. 일종의 태평가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與地勝覽), 광산현(光山縣) 무등산(無等山) 참조

방등산가(方登山歌)

작자, 연대미상이다. 「고려사」권71, 삼국속악조에 가사는 전하지 않고 노래의 내력만 전한다. 「고려사」에는 제목이 「방등산」으로 되어있고 「증보문헌비고」에는 반등산곡(半登山曲)으로 되어있다. 방등산(方登山)은 나주의 속현(屬縣)인 장성(長城) 경계에 있다. 신라 말엽 도적이 크게 번져 이 산에 은거하여 양가(良家)의 자녀들을 많이 잡아가는 등 노략질을 했다.
이때 장일현(長日縣)의 한 여인이 이 가운데 있었는데, 이 방등산가를 지어 그 남편이 구하러 오지 않는 것을 풍자하였다.

禪雲山曲은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
장일현(長日縣): 군현(郡縣)의 연혁조(沿革條)에는 나타나 있지 않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與地勝覽)에 장성현(長城縣)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읍사(井邑詞. 井邑)

정읍(井邑)은 전주의 속현(屬縣)이다. 고을 사람이 장사 나가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아 그 아내가 산의 돌 (바위)에 올라 바라보며 남편이 밤에 오다가 어떤 해를 입지 않을까 두려워한 나머지, 수렁물의 더러움에 비유하여 노래한 것이다. 세상에 전해오기를 고개에 망부석(望夫石)이 있다 한다.

「고려사」권71 악지(樂志) 2
'정읍(井邑)'곡의 노래가 바로 정읍사(井邑詞)이다.

지리산가(智異山歌)

작자 연대 미상. 고려가 권71 삼국속악조에 전하며 원가(原歌)는 전하지 않고 제목과 노래의 내력만이 「증보문헌비고」권 106 악고(樂考) 17에 옮겨져 있다.
「고려사」에는 작품명을 「지리산」이라 적고 있고 「증보문헌비고」에는 「지리산가(智異山歌)」라 적고 있다. 구례(求禮) 고을의 어떤 사람의 딸이 용모가 아름다웠는데, 지리산에 살고 있었다.
집이 가난하였으나 부도(婦道)를 다하여 어지러웠다.
백제왕이 그 여인의 아름다움을 듣고 불러들 이려(宮女)하자 그 여자가 이 노래를 지어 죽음으로 맹세하고 이에 좇지 않았다.

=> 禪雲山曲은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