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명 (白鶴鳴, 1869∼1929)
속성(俗姓) 백씨(白氏). 법명(法名) 계시(啓示). 자호(自號) 백농(白農). 영광에서 출생. 내소사(來蘇寺) 주지(住持)에서 1923년 내장사(內臟寺, 벽련암(碧蓮庵)) 주지로 와서 극락보전(極樂寶殿)을 중건하고 부도전(浮屠殿)을 조성했으며 산내(山內)의 황무지를 개간하고 제자들에게 반선반농(半禪半農)을 가르치며 놀고 먹는 중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일러 불교쇄신(佛敎刷新)을 부르짖은 근세의 명승(名僧)이다.
가봅시다 가봅시다 조흔國土 가봅시다
天上人間 두어두고 極樂으로 가봅시다
極樂이라 하는곳은 온갓病苦 전혀업서
黃金으로 땅이되고 蓮꽃으로 臺를지어
阿彌陀佛 主人되고 觀音勢至 補處되야
四十八願 세우시고 九品蓮臺 벌이사사
般若龍船 내여보내 念佛衆生 接引할제
八菩薩이 護衛하고 引路菩薩 노를저며
諸天音樂 가진風流 天童天女 춤을추며
五色光明 어린곳에 生死大海 건너가서
蓮胎中에 化生하고 無量福樂 愛用하며
너도나도 差別업시 畢竟成佛 하고마네
壯하도다 우리兄弟 同共發心 大願으로
虛送歲月 하지안고 하로밧비 阿彌陀佛
唯心 土 어데이며 自性彌陀 누구던가
千念萬念 무렴으로 返照自性 間斷업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