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명 (白鶴鳴, 1869∼1929)
속성(俗姓) 백씨(白氏). 법명(法名) 계시(啓示). 자호(自號) 백농(白農). 영광에서 출생. 내소사(來蘇寺) 주지(住持)에서 1923년 내장사(內臟寺, 벽련암(碧蓮庵)) 주지로 와서 극락보전(極樂寶殿)을 중건하고 부도전(浮屠殿)을 조성했으며 산내(山內)의 황무지를 개간하고 제자들에게 반선반농(半禪半農)을 가르치며 놀고 먹는 중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일러 불교쇄신(佛敎刷新)을 부르짖은 근세의 명승(名僧)이다.
解脫이네 解脫이네 우리마음 自由롭다
世間榮辱 다버리고 雲水生涯 걸님업네
肉體拘束 밧지말고 정신수양 더저두소
時間따라 使用하고 處所따라 遊戱하니
時間處所 내의自由 自由부터 解脫이다
孃生裸子 훨신벗고 酒酒落落 뛰어보세
뛰다마다 내의自由 自由解脫 그끗업서
그끗업서 解脫인가 解脫까지 解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