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진짜 나’로 살고 있나요?
사람들 마음속엔 누구나 아이가 살고 있다. 마음속 아이는 진짜 나, 즉 ‘자아’이다. 마음속 아이는 사람들 안에서 열심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목소리를 듣지 못하거나, 들었어도 마음속 아이가 바라는 것을 해 주지 못한다. 그러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 목소리는 진짜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니까. 하지만 사람들은 주변 환경에 의해 바라는 것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곤 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리저리 끌려 다니거나, 나보단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거나 벌어질 일을 앞서서 생각해 이에 맞춰 행동하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슬기는 생각이 깊고 많은 것을 포용하는 착한 아이다. 주변 사람들의 요청에 거절하지 못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속으로는 끙끙 참으면서도 말이다.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그 아이에게 슬기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어떻게 해 줄까? 내가 뭐를 해 줄까?” 엄마와 동생 슬비, 민기가 동시에 도움을 요청해 어쩔 바를 몰라 하는 와중에도 울먹이는 그 아이에게 무엇이든 해 줘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슬기의 행동에는 내가 들어 있지 않다. 어느새 자신을 잃어버리고 타인을 위한 삶을 살고 있으니까 말이다.
슬기는 자기도 모르게 주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칠판 앞에 나가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 하는 친구가 걱정된 슬기는 자신이 대신 풀겠다며 손을 든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 데 말이다. 언뜻 보면 슬기의 자유 의지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 아이 정슬기(자아)가 말렸을 거라 생각하는 대목을 보면 슬기가 진심으로 원한 것이 아니다.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에 자신을 숨기고 나선 것이다.
슬기는 집에서는 엄마 대신 동생들을 돌보며 누나의 역할을 하고, 학교에서는 급한 일이 생긴 선생님 대신 작은 선생님 역할을 한다. 어른스러운 슬기를 보며 어린이집 선생님은 “세상에 너 같은 누나는 없을 거야. 초등학생이 너처럼 하는 아이가 어디 있니? 다른 엄마들보다 낫다.”라며 칭찬한다. 정말 어린이집 선생님 말처럼 슬기 같은 아이는 없을까? 우리 주위에는 수많은 슬기가 살고 있다. 주변 사람들이 화내는 것이 무서워서, 주변 사람들의 기분...여러분은 ‘진짜 나’로 살고 있나요?
사람들 마음속엔 누구나 아이가 살고 있다. 마음속 아이는 진짜 나, 즉 ‘자아’이다. 마음속 아이는 사람들 안에서 열심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목소리를 듣지 못하거나, 들었어도 마음속 아이가 바라는 것을 해 주지 못한다. 그러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 목소리는 진짜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니까. 하지만 사람들은 주변 환경에 의해 바라는 것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곤 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리저리 끌려 다니거나, 나보단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거나 벌어질 일을 앞서서 생각해 이에 맞춰 행동하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 예스24 ]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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