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사이토 다카시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판년도 : 2015
위치 : 정읍시립중앙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 325.04-사69ㅎ 등록번호 : EM154082
... 깊은 혼돈을 빠져 나와 슬픔을 극복한 사람만이 갖는 상상력, 아름다움, 이해력, 포용력. 사랑을 통해 그 모든 것을 갖춘 어른스러운 사람이 되는...
... 나는 '침잠'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물 속 깊숙이 잠기면 무음의 세계를 떠도는 듯한 고요함에 휘감긴다. 그런 고요함 속에서 혼자 무언가에 몰두했다고 하자. 그렇게 만들어진 것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물 위에 떠오른 뒤에서 자기 안에 존재한다....
관계를 통해 나를 인식하려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누군가의 친구, 동생, 후배, 상사... 누군가의 누구이지 않은 자신을 불안해 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SNS에서 친구를 맺고 자신을 과시하고 때로 타인을 시기하고 모방한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부단한 노력으로 맺어진 관계들 속에서 보낸 하루 후에 혼자 누워 맞는 밤의 허탈, 공허함.
작가는 혼자의 시간을 견디라 말한다, 아니 즐기라 한다. 오롯이 혼자일 수 있을때 다른 이들과의 관계도 순조롭기 때문이다. "혼자 잘 설 수 있어야 함께 잘 설 수 있다."
바쁜 하루, 시간의 틈 속에서 잠시 진정한 나와 대면하는 시간이 절실한 요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