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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반]wild 와일드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5-05-17
조회수 66
구분 중앙도서관
저자 셰릴 스트레이드
출판사 나무의철학
출판연도 2012
분류 문학



저자 : 셰릴 스트레이드
출판사 : 나무의철학
출판년도 : 2012

위치 : 정읍시립중앙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 844-스838ㅇ

한 여자가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 이라는 캘리포니아 주, 오리건 주, 워싱턴 주를 가로지르는 4,285km의 길을 걷는다. 등에는 한번 내려놓으면 다시 짊어지는데 수십번의 결심이 필요한 '괴물' 배낭을 짊어지고 말이다. 정해진 숙소가 있는 것이 아니니 텐트를 치지 않는 이상 슬리핑백 안에서 보이는 것은 바로 밤하늘. 6주의 시간 동안 음식은 단백질 보충제나 견과류 정도. 한 켤레밖에 없는 신발은 절벽 어디쯤에서 굴러떨어져 영영 사라졌고 며칠을 걸어 우편물을 받아볼 수 있는 곳에 가서야 겨우 얼마의 돈과 깨끗한 옷을 만날 수 있다. 씻지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그저 걷는 셰릴.

스물네살 셰릴은 왜 그 길 위에 서야 했을까.

인생만큼이나 무거웠던 몬스터 배낭이 익숙해져갈 즈음 길은 끝을 보인다.
아니 길에 끝이 있을까? 거기까지 가자고 마음먹어서 멈춘 것이지, 셰릴의 길에는 끝이 없다. 걷기를 마친 곳에서 마지막 남은 돈 20센트 동전으로 산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6주의 시간보다 훨씬 길었을 그 후의 몇년을 6주의 시간보다 간단하게 읊조린다. 길은 여전히 셰릴 앞에 있었고, 몇 줄로 기술되었을 시간들 속에서도 셰릴은 PCT만큼이나 위험하고 아름다고 숨가쁜 순간들을 보냈을 것이다.

이 작은 몸집의 스물네살 셰릴은 왜 그 길 위에 서야 했을까.

책의 마지막까지 셰릴도 우리도 계속 묻게 된다. 

셰릴은, 아니 우리는 왜 이 길을 걷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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