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 수요증가 예상되는 산채류 발굴 및 재배기술 개발연구 -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우리도 동부권 남원 등 지리산과 진안 등 덕유산 주변 준 고랭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산채류 임간재배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산채류 임간재배란 산지의 나무 사이, 즉 숲속에서 산채류를 인위적으로 재배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웰빙문화와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한 인식변화로 산채류의 지속적인 수요는 늘고 있으나 채취 인력의 고령화, 자생지의 식생변화 등으로 야생에서 채취할 수 있는 산채류의 종류와 채취량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우기 임간에서 산채류를 재배한 것은 산간 청정지역에서 재배가 이루어져 농약이나 비료 등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기호도가 높다.

또한 일반적인 노지(밭)에서 재배한 것보다 맛과 향이 진하며, 소나무 숲 등 자연차광으로 인해 산채의 잎이 연화되어 먹기에도 식감과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남원 등 동부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곤달비, 산마늘 등이 임간에서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곤달비 등 일부 산채류 외에는 임간에서의 구체적인 재배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농가가 새로운 작물을 도입하거나 재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2016년부터 새로운 연구과제를 기획하여 우리나라 자생 산채류 중 임간에서 재배할 수 있으면서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새로운 산채류를 발굴하고, 선발된 산채류의 안정적인 수확을 할 수 있는 재배기술 연구를 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준고랭지역의 소득작물 다양화를 꾀하며, 동시에 산악지역의 한계농지와 산지자원을 활용하여 농가소득을 높이고자 한다.

[문의] 전북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 안송희 063-290-6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