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 고온기 안정적인 절화생산 가능, 농가 활용이 용이한 기술 개발 -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여름철 고온기 장미 절화 생산성이 우수하고 접목 활착률이 높으며 재배 현장에 활용이 용이한 나탈브라이어 대목을 선발하여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연중 안정적으로 고품질 장미꽃을 생산할 수 있는 접목용 대목 선발을 위해 찔레와 새로 도입된 나탈브라이어 및 오도라타 대목을 가지고 2013년부터 2년 동안 연구한 결과 나탈브라이어가 다른 대목에 비해 장미에 대한 접목 활착률이 높고 꽃 생산성이 우수하였으며, 여름철 고온기 꽃 생산이 안정적임을 구명하였다.

나탈브라이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원산으로 유럽, 중남미 및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장미 생산의 60∼70%가 접목묘로 이용하고 있고, 뿌리 발육과 신초 발생이 빨라 꽃 생산성이 우수하며, 뿌리 혹병에 저항성이 높고 기존에 이용되고 있는 찔레 대목은 종자를 파종하여 1년 동안 키운 후 장미(접수)눈을 접목하는 아접(芽接)을 실시하기 때문에 세밀한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지만, 나탈브라이어는 장미 수경재배 베드에서 키우면서 굵기가 비슷한 줄기끼리 접목하는 합접(合接)을 실시한 후 삽목(꺽꽂이)을 실시하는 접삽(接揷)으로 종묘 생산이 가능하여 농가에서 활용이 용이하다.

장미는 소비가 약간 편중되었던 예전과 달리 연중 소비가 꾸준하고 수출 작목으로서 사계절 안정적인 고품질 꽃 생산이 필요하며,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외국산 장미들이 나탈브라이어 접삽묘로 생산성을 검정한 품종들이라는 점도 나탈브라이어 대목 활용이 필요한 부분이다.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농가 현장에서 나탈브라이어 대목을 좀 더 쉽고 연중 활용이 가능하도록 접목시기별 접목 활착률 구명과 활착률 증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며, 농가 현장에 나탈브라이어 대목 개발 기술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정동춘 063-290-6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