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의 호반에 춘란추국(春蘭秋菊)의 뜻을 기리는 정자를 일으키니 이름은 난국(蘭菊)의 군봉(群峰)이 사방으로 둘러있고 호수는 강바람에 따라 은파(銀波)를 치니 가히 선구(仙區)의 가경(佳境)이라,
아름다움을 관상하며 청유함에 있어 정자를 지은 것은 무진(1928)년 가을이요, 비석을 세운 것은 기묘(1939)년 봄이라, 섬진강 다목적댐 준공으로 옥정호가 높아짐에 따라 1965년 현 위치로 이전되었으며 산수가 수려하고 고색창연한 경치의 뛰어남은 실로 호남의 명승지라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