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원통암 석불(圓通菴 石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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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옛부터 두승산(斗升山) 을 도순산(都順山) 혹은 영주산(瀛州山)이라 불렀다. 부안의 변산(邊山), 고창의 방장산(方丈山), 정읍의 두승산(斗升山)을 삼신산(三神山)이라 불렀다. 정읍시(井邑市)에서 서쪽으로 10km 지점에 위치한 두승산 기슭, 원통암 절터에 좌고(坐高) 4척(尺)의 석불이 하나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3백여 년 전의 일이다. 안렴사(按廉使), 이렴(李濂)이라 하는 사람이 이 원통암에서 과거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는 원대한 뜻을 품고 매일 공부하며 이 돌부처에게 과거에 합격하기를 간절히 빌었다. 어김없이 돌부처의 영험은 그에게 내려지고 말았다. 그는 '아,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내가 석불의 은공을 보답하지 못한 죄이었구나'하고 생각하였다. 그는 그후 이 석불에 돌로 관(冠)을 만들어 씌어 주었다. 그 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풍우에 견디지 못한 석관(石冠)에 흠이 생기고 갈라져 당시 이후선(李厚先)이라는 군수가 두남(斗南)스님께 부탁하여 다시 석관을 만들게 하였으며 그 옆에는 조그마한 비석까지 세워주었다.
자료제공:[ 정읍의 전설 ] 김동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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