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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문화관광

정읍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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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사가요

사사

정읍사가요 가사 상세 내용 하단에 있음

전강(前腔)
ᄃᆞᆯ하 노피곰 도ᄃᆞ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소엽(小葉)
아으 다롱디리
후강전(後腔全)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ᄃᆞㅣ를 드ᄃᆞㅣ욜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과편(過片)
어느이다 노코시라
김선조(金善調)
어긔야 내 가논ᄃᆞㅣ 점그ᄅᆞᆯ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소엽(小葉)
아으 다롱디리

이미 기술한 바와 같이 정읍사는 우리의 유일한 백제가요이며 또한 한글로 가장 오래된 노래인 것이다. 그리하여 어문학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또 정읍사는 속요(俗謠)이지만 궁중 연악에 연주되고 뿐만 아니라 무고(舞鼓)로 연기되었으니 풍부한 예술성을 지닌 가요라 할 수 있다.
정읍사는 악학궤범 향악 무고에 기생들이 병창으로 부르는 노래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리고 수제천 또는 정읍곡이라 하여 소금, 대금, 피리, 해금, 아쟁 등 관악곡으로 궁중연에 반주되어 왔던 것이다. 악학궤범에 전해 내려오는 정읍사의 가사는 위와 같다.

위에서 보는바 전강(前腔), 소엽(小葉), 후강전(後腔全), 과편(過篇), 금선조(金善調), 소엽(小葉)은 고려 이후 붙여진 곡(曲)의 절(節)을 일컫는 호칭이다.
그런데 여기 한가지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이 있으니 그것은 후강전(後腔全)이란 대목이다.

여기에 학계의 양론(兩論)이 있다. 하나는 원래 악학궤범에는 자구(子句)를 모두 구두(句讀)의 띄우는 곳 없이 붙여서 기록되기 때문에 後腔全져재녀러신고요를 후강(後腔) 全져재로 읽는 경우이다.
全져재를 전주(全州)져재로 풀이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남편을 기다리는 여인이 전주(全州)져재를 연상하며 바라 보았다는 해석이다.

다른 하나는 後腔全 져재로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상의 여러 절(節)의 명칭이 모두 한자이고 반면 사(詞)의 자구(子句)에 한자(漢字)가 한자도 들어 있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後腔全으로 붙여 읽어야 옳다는 것이다.
져재의 일반적인 해석은 저자(市場)로 풀이하고 있다.

해 설
달님이시여, 좀더 높이높이 돋으시어 멀리 비추어 주소서
지금쯤 전주 시장에 가 계시옵니까?
어두운 밤길을 가시다가 혹시 진데를 디뎌 흙탕물에
빠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옵니다.
몸이 고달프실 텐데 아무 데나 짐을 부려놓고 편안히 쉬소서
당신이 가시는 길에 날이 저물까 두렵사옵니다.

-- 金 東 必 --
해 설
달님이시여, 좀더 높이 돋으시어
멀리 비추어 주십시오
시장에 가 계십니까?
진 데를 디딜까 두렵습니다
어느 것이나 다 부려놓고 오십시오
나의 가는 데가 저물까 두렵습니다.

-- 朴 晟 義 --
해 설
저기 저 달님이시여! 높이높이 돋아 올라서 멀리멀리 비춰 주십시오.
지금쯤 어느 시장에 가 계시옵니까?
어두운 밤길을 가다가 혹시 진 데를 디뎌
수렁물에 빠지지나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밤길을 가다가 몸이 고달프시면
아무데서나 짐짝을 부려 놓고 편안히 쉬십시오.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혹시나 내 남편이 가는 길이 어두울까 봐서요.

-- 鄭 炳 昱 --
해 설
달이여, 높이 높이 돋우시어, 멀리 멀리 비치십시오.
시장에 가 계십니까?
혹시 진 곳을 디딜까 두렵습니다.
어디에든지 놓고 계십시오(어느 사람에다 마음을 두고 계십니까?)
나의 임(나의) 가는 곳에 날이 저물까 두렵습니다.

-- 全 光 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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