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확인할수 있는 있는 정읍지역의 정가 가객으로는 전계문을 들 수 있다.
전계문이 누구로부터 정가를 배웠으며 얼마 만큼의 실력을 갖고 있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그러나 석암 정경태가 그에게서 시조와 가사를 배웠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대단한 수준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시조와 가사의 경우는 덜하지만 가곡의 경우는 반드시 반주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악연주 조직 없이는 부르기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정읍의 정가는 초산율계와의 밀접한 관련 속에서 발전되었다.
현재 정읍지역의 정가는 부안 출신의 가객인 석암 정경태의 지도와 영향하에서 형성되고 발전되었다.
정경태는 부안 출신이지만 일찍부터 정읍의 초산율계에 관여하면서 정읍지역의 정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정경태는 정읍 출신의 전계문의 전통을 이었기 때문에, 정경태는 정읍지역의 전통 속에서 탄생하고 활약한 사람으로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현재 정읍 지역의 정가는 주로 시조에 의해서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데, 정읍정악원을 중심으로 1971년 정읍시우회가 발족되어 8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정읍시우회는 정진덕이 회장으로 있으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