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읍시 문화관광

정읍관광

|정읍관광|문화유적|유물/유적

유물/유적

저상(닥배미)공소

이전 이미지 다음 이미지

저상(닥배미)공소

  • 시대근대(19세기말∼20세기 초)
  • 소재지정읍시 옹동면 상산리 저상

상세정보

종이를 만드는 원료인 닥나무가 많다 하여 '닥배미'라 부르고 '저상'('楮上')으로 한자 표기하고 있다. 행정구역상 정읍시에 속해 있지만 공소(公所)는 김제시 완평본당(院坪本堂) 소속으로 되어 있다. 원래 태인본당 소속이었던 것이 6.25전쟁으로 태인본당이 소실되자 본당을 신태인에 짓게 되면서 신태인 본당으로 바뀌었다가, 김제 수류성당(水流聖堂)이 역시 6.25로 소실되면서 1960년에 본당을 완평(院坪)으로 옮기면서 완평본당(院坪本堂) 소속이 된 것이다.
이곳은 동학농민운동 당시 농민군으로 활동했던 안필성(安弼成)과 최두연(崔斗淵)의 거주지였다. 안필성(安弼成)은 증산(甑山0의 수제자인 김형렬(金亨烈)과 함께 동학농민운동 당시 청주까지 진격한 일이 있었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있는 닥배미가 한때는 천주교 신자들로 구성된 교우촌이었다. 옹동면(瓮東面)에서 전주(全州) 가는 길인 용호교(龍虎橋)에서 동남쪽으로 4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이 마을은 1970년대 초반만 해도 45가구 가운데 20여가구가 천주교 신자일 만큼 어느 정도 교세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이농(離農)으로 신자들이 마을을 떠나고 2가구만이 천주를 봉행하고 있다.
윗마을인 텃골(上基)에는 현재 3가구가 천주교를 믿고 있다. 텃골은 은진 송씨인 송상곤씨(57세/아오스딩)의 증조모가 박해를 피해 이곳에 정착했다고 전한다. 주로 생지황, 백지, 황금, 황기, 도라지 등의 한약재를 재배하여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산에서 자생하는 약초를 재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금도 텃골을 비롯, 닥배미, 용호리에서 생지황을 재배하고 있다. 생지황은 연작(連作)을 할 수 없어 3-4년에 한번씩 돌려짓기를 해야 하는 작물이다. 그래서 지금은 주된 소득원이 점차 고추농사로 바뀌어져가고 있다.
공소건물은 건평 20평의 슬레이트 지붕으로 1960년대 중반에 지어진 것이다. 지금은 첫째, 셋째 주에 완평 본당(院坪 本堂)으로 가서 미사를 드리고 있다. 예전에는 산 소로길을 통하여 8킬로미터나 떨어진 완평(院坪0까지 가서 미사를 드렸었다. 본당 신부는 춘추판공 시에만 공소(公所)를 방문하고 있다.

목록

  • 관리부서동학문화재과/문화재정책팀
  • 연락처063-539-6911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