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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면 상두리 원상두(山外面 象頭里 元象頭)마을 농가의 뒤 텃밭 가운데 3기(基)의 당간지주(幢竿支柱)가 동서(東西)로 나란히 서 있다.
어느 때의 절터(寺址)인지 당간지주의 뒷편에는 건물의 터(建物址)가 남아 있는데 여기를 가리켜 법당밭(法堂밭), 법당터(法堂터)라 부른다.
본래는 4기(基)였는데 1920년대에 서쪽의 1기는 파괴되어 없어지고 3기만 남아 있다. 촌로(村老)들의 말에 의하면 그 당간석을 파괴한 “도비”(都碑)는 눈 하나가 실명되었다 한다.
맨 동쪽의 지주(支柱)는 높이 126㎝ 각 지주에는 방형공(方形孔)과 원형공(圓形孔)이 상하(上下)로 뚫려 있다. 중앙지주의 높이는 123㎝이다.
상두(象頭)마을은 상두산 남쪽 중간부준(中復) 골짜기에 위치하여 몇 군데 절터가 있으니 기록(記錄)에 전해오는 상두사(象頭寺)의 유적(遺蹟)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