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1760년에 건립되고 1920년에 중창하였다고 전해지는 이 고택은 정읍지방의 주거 형태를 잘 보여주는 전통가옥으로 안채, 사랑채, 아래채, 문간채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안채는 거주가 가능하도록 잘 보존·정비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사랑채는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 안채의 기둥을 세운 기단석은 건물 앞쪽은 잘 다듬은 사각형이나 건물 뒤쪽은 방형의 자연석을 조금 다듬어 사용하였다. 팔작지붕의 기와는 근래에 교체한 것이다. 이 고택은 당대에 이 지역에 거주하던 목수가 이 지역의 건축 문화적 정체성을 발휘하여 지은 한옥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건물 뒤편의 정원 구조가 한국정원의 전통을 잘 반영하여 축조되었다. 정면으로 서쪽의 변산을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