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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서통 諭書筒
전시일자 2014-01-01 (수) ~ 2014-02-28 (금)
관람시간 ※ 매주 월요일 휴관/관람시간 09:00~18:00
전시자료 유서통 1점
주최 정읍시립박물관
유서통 諭書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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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명을 전하시오! 유서통의 위엄

유서통은 유서(諭書)를 넣어 가지고 다니던 통이다. 유서는 조선시대에 한 지방의 군사권을 위임받은 관찰사. 절도사. 방어사. 유수 등이 왕명이 없이 자의(自意)로 군사를 발동하거나 역모에 의한 동병(動兵)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밀부(密符)제도에서 비롯되었다. 밀부제도란 비상의 명령이 내려지면 그 관원이 간직하고 있던 반쪽의 부(符,수결)와 왕이 보낸 반쪽의 부를 맞추어 의심할 바가 없을 때 명령대로 거행하게 되는 것으로, 국왕이 밀부를 내릴 때 유서도 함께 내렸다. 따라서 유서는 왕의 지령으로 그 관원에게는 생명과 같이 귀중한 것으로서 유서통에 넣어 항상지니고 다녔다.유서통을 메고 가는 자에게 만약 길을 가로 막거나 방해를 하면 삼족(三族)을 멸한다는 강력한 법을 적용하였다. 때론 전령들이 이를 가지고 다니면서 위세와 행패를 부린다하여 '유세를 부린다 또는 유세를 떤다' 란 속담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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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강김씨(道康金氏) 동정공파(同正公派)에서 기탁한 유서통은 충민공(忠敏公) 김회련(金懷鍊) 증직(贈職) 및 원모당공(遠慕堂公) 휘 후진(後進, 1540~1620) 증직 유서를 담았던 통이다. 특히 김회련은 태조 이성계의 조선 건국에 공을 세웠으며 해주목사, 공주목사를 지내고 한성판윤에 이르렀다. 죽은 후 이조판서에 추증되었다. 유서통은 긴 원통형으로 몸통과 뚜껑으로 구분되어 있다. 12개의 판재를 원형으로 이어 연결하고 겉면을 종이로 여러겹 붙인 후 표면에 붉은 칠을 하여 마감하였다. 주석 장식을 하여 잠그게 되어 있다. 나무 재질 위에 '諭書' 라고 쓰여진 금속판이 붙여 있으며 양 어깨에 맬 수 있는 끈이 부착되어 있다.

첨부파일 유서통.jpg (21 kb) 전용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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