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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란 임영순과 양금 (幽蘭 林榮順 洋琴)
전시일자 2012-06-22 (금) ~ 2012-07-21 (토)
관람시간 ※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시간 09:00~18:00
주최 정읍시립박물관
유란 임영순과 양금 (幽蘭 林榮順 洋琴)


반평생을 시조를 읊으며 시골에서도 격조 높게 살아온 할머니가 있었다.
그 당시 여성이 시조하고 풍류를 즐기며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는 않건만 90을 훌쩍 넘긴 연세에도 시조음률을 가다듬고 살다가 몇 년 전 세상을 하직하였다. uran_01.jpg 유란은 45세에 시조에 입문하여 유인성, 박일경, 최형열 등 당시 시조창 명인들에게 사사하고 석암 정경태에게 사사한 후 시조인으로 인정받기 시작하였다. 유란은 시조뿐만 아니라 양금의 고수이기도 하다.
양금은 김제의 나용주 선생에게서 익혔는데, 악보를 보지 않고도 모든 것을 연주하였다 한다. uran_02.jpg 선생님의 연세 70대 중반에야 전국경창대회에서 갑부1위로 명창반열에 들어서면서 전성기를 구가하였다.
유란은 부안의 이매창 시인의 딸을 자처하며 수십년동안 매창 시인의 기일에 묘소 앞에 술한잔 따라 올리고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이라는 매창 시인의 시 한수를 읊는다고 했다. uran_03.jpg

말년에는 딸이 사는 정읍 영원면 앵성리로 옮겨와 정읍 예술인들과 교류하며 사셨다. 양금 洋琴 Yanggeum 양금은 사다리꼴 모양의 오동나무 통에 주석과 철의 합금으로 만든 철사를 얹어 제작한다. 2개의 침괘를 세우고 그 위에 같은 음으로 된 4벌을 1벌로 하여 14벌의 줄을 놓는다. 나무채로 쳐서 소리를 낸다. ‘서양금’, ‘타금’, ‘구라철사금’이라고도 불리며, 음색은 맑고 울림이 없어 다른 악기와 병주나 합주에 잘 어울린다. 양금은 원래 아라비아나 페르시아 등 중동지방의 악기로 10~12세기에 일어난 십자군 원정 때 서양에 전파되어 중세 이후 유럽 각국에 널리 보급된 악기이다. 이 악기가 동양에 전해진 것은 예수회 선교사인 마테오리치에 의하여 1580년경 중국에 소개된 것이 처음이었다. 한국에 들어온 것은 영조 때 청나라를 왕래 하던 실학자들에 의해서이다. 18세기부터 줄풍류, 가곡, 시조 반주의 풍류악기로 사용되었다. 故임영순선생님 유품(곽상주 기증) - 1913년 부안군 보안면 원상림리에서 출생 - 1929년 경기도 이천 사람 박재근씨와 혼인 - 1958년 집안 일가인 임기하씨 권유로 시조창을 배우기 시작 - 1983년 전국시조창경연대회 명창부에서 장원 - 1984년 부안 여류시인 이매창 묘제를 시작 - 2007년 11월 정읍시 영원면 앵성리에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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