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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난전시 | 2016년 기획전시 - Feeling의 색으로 - 응답하라 전북미술 7080
작성자 학예연구실
작성일 2016-08-02
조회수 1311
출력순서 2016-08-09
기타 2016-09-08
지난전시 | 2016년  기획전시 - Feeling의 색으로 - 응답하라 전북미술 7080

□ 기획의도 70∼80년대 전북지역에서 활발하게 창작의 젊은 열정을 불태웠던 16명의 작가들을 초대하여 우수작품을 전시하게 되며, 지난해 10월 개관식 개막전에 이어 세 번째 전시회를 열게된다. □ 전시내용​전북 미술이 영활(靈活)하는 큰 전시에 부쳐 - 소재호 (시인, 문학평론가) <"Feeling의 색으로 - 응답하라 전북미술 7080> 이 땅에서 한 시대를 견인하며 스스로 작은 우주가 되셨던 화가님들, 권병렬님 박민평님 박종수님 이창규님 류창희님 김문철님 송만규님 우상기님 양만호님 김두해님 선기현님 김정숙님 장지성님 김철수님 소기호님 오우석님... 이렇게 16분들 화단(畵壇) 기라성(綺羅星)들의 한자리가 그냥 그림 전시의 한 개 귀틀방이 결코 아니고, 웅혼(雄魂)하고, 찬란하고, 무한 우주 생명을 고양시키며, 만 가지 사상(事象)을 형상화해 낸 웅대한 광장인 것입니다.​저는 한갓 언어를 희롱하는 작은 문사(文士)일 뿐인데 감히 저러한 세계를 환접(歡接)토록 인연을 주시니 저로서는 한 생애의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술의 초보도 이해치 못할 국외자로서 두루뭉술한 견해로 어찌 대하(大河)의 물줄기를 헤아릴 지가 막막합니다. 두루뭉술하다는 말은 명확하지도 못하고, 어정쩡하며, 변변치 못함을 일컬음이니, 저는 이러하므로 이 시대의 명화들을 폄훼(貶毁)하지나 않을가 하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러나 ‘그림은 말없는 시요, 시는 말하는 그림이라’는 화두에 의지하며, 예술성으로 연계한다는 가는 인연의 끈을 이으며 외람되게 미술 감상의 소감을 피력하려 합니다. 그러하면서도 제가 무모한 만용을 부림은 다음 몇 가지 연유에서 비롯합니다. ​첫째, 다수의 화가님들을 직간접으로 저의 심경에 영접하며 평생 존경하며 인품에 경외심을 품었던 까닭이요. 둘째, 화가님들의 그림은 우리 향리에서 우리들 삶이 거느리던 애환을 표상하므로 이를 적확히 인식해 보며 안복을 넓히려는 연유요.셋째, 사람이 가장 아름답게 품는 정서가 저리 화려하고 신묘하게 형상화되고 상징화됨에서 많은 감흥을 얻으려는 소이요.넷째, 16개의 소우주가 원융하는 큰 세상을 누려보려는 심사요.다섯째, 이 점이 바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만, 문예사조상 한 묶음으로 엮어지는 시대정신의 예술적 울림에 적극 공명(共鳴)하고자 하는 소망의 실현이지요. 진실로 말하자면 동서양 미술 형태가 한자리에 병치하며, 구상과 추상이 서로 대칭하며 마주한 현장에서 짜릿한 전율을 맛보고자 합니다. ​​미술의 소재, 질료 또는 기교가 담고 있는 주제들이 어떻게 대치하며 다시 조화를 부리는가를 확인하려합니다. 대칭과 조화란 미술에서의 일반 이론이겠지만 세상 만사가 또한 저러한 섭리 속에 운용되고 운행하는 것이 철리(哲理)이겠지요. 시간의 병치, 공간의 도치, 구조주의와 다다이즘 등등 아방가르드풍이 이 전시회에서도 혼입되어 20세기 궁극에 다달아 이토록 성대한 그림 제전을 펼치는 것이니 도민들의 크나한 홍복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화가 한 분이 소우주라고 감히 명명하였으며, 형상화된 그림 한 폭을 하나의 정제된 세계로 일컬는 이유도 기탄없이 사뢰려 합니다. 하나의 미술 세계로 일컬는 이유도 기탄없이 사뢰려 합니다. 하나의 미술 세계는 화가 자신을 길러준 8할의 바람뿐 아니라 생태적 생물학적 생명을 고양시켜온 온갖 풍토, 온갖 풍물, 그리고 만유 존재의 자연과 온갖 사상(事象), 또는 유전되어 온 조상들의 의식까지가 융합하여 영활(靈活)하는 회화의 세계이니 작은 우주쯤으로 일컬어도 무방하리라 본 것입니다.​수많은 역사의 소용돌이, 조선 천치를 휩쓸고 간 수많은 전쟁들, 궁핍한 삶의 남루, 그리고 우리들 가슴 가슴에 번지던 진실한 인간 이야기들 이 모두가 은연중에 화폭에 담기지 않았는가요? 우리의 누적 실감이 보수되거나 유리되면서 재창조의 기운과 영감을 일으켜 화가님들의 세계가 성취된 것이겠지요. ​​예술이란 어떤 형상화의 단계를 밟던 궁극에 도달한 것은 상징이라 합니다. 프랑스 문예 비평가 바슐라르란 사람이 말합니다. 4원소론이란 것인데, 물.불.공기(바람) 흙(땅)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네 가지 원소에 무한 상상력을 얹어 끝없이 변조해 내는 제 2의 창조를 진정한 예술 행위라 합니다. 결국 창작이란 개념을 도출합니다. 그러나 개성이 만창한 개별자적 소양도 저러한 근원에 상도(上到)하고 큰 우주적 영(靈)에 귀속된다는 점에까지 운위가 가능해집니다. 동양적 철리(哲理)로 음양오행설이 있습니다. ​​金.木.水.火.土는 각각 상생 상극으로 음양이란 두 가닥 큰 영역에 배치됩니다. 대칭하며 조화하는 만유존재의 흐름을 표상합니다. 그러므로 상생(相生)은 곧 상응이요, 상보요, 상조이며 한편 공동선이고 공조선이기도 합니다. 미술에서 보색(補色) 관계로 미적 상승 효과를 노림에 비유해 볼 만합니다. 그러니까 색이 대칭 조화하며, 선이 그렇고 형상이 그렇고 기교가 그렇고 질료가 그러할 것입니다. 세상만사도 이처럼 대칭에서 융합을 빚고, 자연 과학과 인문학도 한 꼭지점에서 통섭(通涉)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서산대사의 화두를 소개하려합니다. 이 또한 그림 이야기이기 때문이지요. 서산대사의 초상화를 그린 화공이 서산대사에게 자신의 초상에 대한 소감을 묻자 다음과 같이 대꾸했답니다. ‘지금은 내가 이 그림인데, 내가 죽은 후에는 이 그림이 나이겠구나’라 했습니다. 주어부와 서술부의 도치이자 역설인데 의미는 오묘합니다. 그림이 지금은 나의 일부로서 나를 비유하는 한 가지인데, 먼 훗날에는, 나의 실존과 본질이 없어진 뒤, 이 그림이 나의 전부로 상징성을 지닌다는 뜻이겠지요. 화가의 그림이 후대에 남아서 그 사람 전체를 표상하며 오직 그림으로만 존재됨을 말합니다. 작가를 대변할 증표인 작품의 의미는 이렇게 막중한 것입니다.​이 시대 밝고 아름다운 세계를 영도하시는 화가님들, 스스로를 상징하시며 동시에 이 전북 정신을 상징해 주실 것도 감히 주문합니다. 그림으로서만 신 앞에 독존자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 전람회가 모든 도민들의 뜨거운 감동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하며 16분의 화운(畫運) 융성을 빌겠습니다.□ 참여작가권병렬 / 김두해 / 김문철 / 김정숙 / 김철수 / 류창희 / 박민평 / 박종수 / ​선기현/ 소기호 / 송만규 / 양만호 / 오우석 / 우상기 / 이창규 / 장지성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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