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TV에서 우연히 정읍미술관 명화전시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소도시에서 김환기, 이응노 등 그렇게 많은 작가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전시할 수 있다니...  일단 놀라웠고 보러 갈 수 있음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짤막한 후기를 통해 미술관의 기획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친구들을 불러모아 정읍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이른 시간에 도착하여 먼저 도록 속 작품들을 살펴보고 차도 한잔 하며, 11시 도슨트의 해설을 기다렸습니다. 깔끔하고 학구적이며 멋진 인상을 가진 도슨트의 해설이 가슴에 팍팍 와 닿았습니다. 김환기의 산월 작품 옆에서 인증삿도 찍고, 이응노의 군무, 그리고 오윤의 판화, 오지호의 설경 등 다수의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감에 젖어들게 하였습니다. 지친 일상으로부터 힐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은호의 작품 속 여인의 미소와 춤 동작의 잔영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친일작가라는 것이 못내 안타까웠지만...

50년대 유행했던 앵포르멜이라는 표현기법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전시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야겠습니다. 가족들과도 한번 더 방문할 예정입니다.

도록에 작가와 작품이 설명이 잘되어 있어서 구입하고자 알아보았으나 판매하지 않음에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광주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예체능으로 진로를 선택한 학생들이 많습니다. 도록을 보여주며 매일 아침 서로가 도슨트가 되어 작가를 더 조사하고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그림의 힘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감상하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자 합니다.  도록을 꼭 지원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정읍미술관 운영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후에도 좋은 전시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미술관에 방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리며,

아래 전화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063-539-6420/6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