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와 간담회 - 제44회 황토현동학축제 자체평가 및 국가기념일 제정 추진 등 현안사업 설명과 논의 이어져… 정읍시는 지난 7일 정읍동학농민혁명정신 선양위원회 위원을 비롯하여 정읍 동학농민혁명 유족회와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등 관련 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제44회 황토현동학축제 평가 및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추진 등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사용해 온 황토현동학축제의 명칭에 관한 논의가 있었는데, 일각에는 축제가 타당하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하는 선양사업인만큼 축제보다는 기념제나 문화제로의 전환이 성격에 부합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이와 관련, 참석자들은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모으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또 정읍의 봄.가을 양대 축제인 봄의 황토현동학축제와 가을의 정읍사문화제의 예산이 정읍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에는 부족하다며 예산확대를 요청하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자리에서는 또 정읍유족회의 활동과 관련된 격려와 주문이 있었는데, 최명언 유족회장은 자체적인 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일 제정과 관련해서는 일부 우려와는 달리 정읍시만의 논리를 개발하고 적극 참여해서 개진함으로써 정읍시의 주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진위원회의 위원 선정에 동학농민혁명 전공자는 물론 국사편찬위원회 관계자 및 문학전공자, 세계적인 혁명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등 문호개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김생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임에도 불구하고 117년 전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분들에 대한 서훈과 보훈이 실현되지 못함에 대해 후인으로써 책무를 느낀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간담회를 통해 소통과 상생의 자세로 국가기념일 제정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또한 김 시장은 ▲ 그간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정읍시는 타지역과 자치단체에게서 선망의 대상이 되었음을 전제하고, 따라서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 배전의 노력과 함께 보다 개방된 유연한 자세를 가져야 하고 ▲ 현안으로 대두된 국가기념일 제정과 관련, 소통과 상생의 마음으로 기념재단을 비롯한 관련 단체와 협의하고 나아가 관련 지자체와도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며 ▲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인 정읍의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 국내외 학자를 대상으로 한 학술대회개최는 물론 유적지 정비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이와 함께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은 한 지역만의 것이 아니라 전국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해야 하며, 선양사업 토대마련을 위한 학술대회 역시 정읍에서만 개최할 것이 아니라 국내외에서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내에서는 서울, 해외 도시로는 우리 교민 많이 살고 있는 뉴욕이나 LA 등지에서 개최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담당 관광산업과 박대길동학선양담당(539-5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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