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이 아산병원에 중풍(뇌경색)으로 대화는 할수 있으나 하반신 거동못하여 우선 안전을 취하고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지는 동태를 보자는 의사 지시따라 입원 중에 있던중, 오래전에 분실해버린 주민등록증이 급히 필요하여 정읍시 본청 및 몇 개 동사무소에 가능방법을 문의했더니, 주민등록증 발급은 관계인이 위임장을 갖고 와도 발급해줄 수 없고 본인이 거동 못하더라도 어떤 수단으로던지 직접 방문해야만 가능하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119 구급차를 불러 타고 가야한단 말이냐 라고 이의제기 해도 방법이 없다고 하여 저희 일반 민원인들은 발급 규정절차가 그런가 보다만 하고 답답해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마지막으로 모친의 주민등록 등재지인 이평면사무소에 전화하여 주민등록담당(김경산이라고 하였음)에게 위 사정을 말하였더니 “본인이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는 것이 원칙인데, 거동못하는 경우에 가능한지 규정을 찾아본후 전화드리겠다”라고 한후, 잠시후 핸드폰 연락이 와서 “거동못할 경우에 현지 방문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발급접수를 받을수 있는 규정은 있다. 그런데 이 경우에도 본인에게 받는 것이므로 대화 등 의사능력은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할수있다는 의무사항이 아니고 내 마음대로 결단 처리할 수는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황망스럽게도 잘 알지못하는 면장님께 (권재현 면장님이라 하였음) 전화하여 위와같은 사정을 말하고 민원을 해결해주십사 라고 요청하였더니, 면장님께서 “할수있다는 의무사항이 아니고 그렇다고 하여 해주지마라도 아니므로, 면사무소 민원업무는 접수순위, 긴급성, 필요성 등에 따라 처리하고 있으므로 당장의 면사무소 현안 민원을 처리한후, 거동못하는 급한 환자에게 병원방문하여 민원해결해주는 것도 긴급성, 필요성이 없는 것은 아니므로 검토해보겠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담당자가 면장님과 협의되었는지 우선민원을 처리하고 가겠으니 의사확인서를 우선 팩스보내라 하여 보내주었습니다.

그후 미안스럽게도 주민등록담당이 아산병원에 직접 방문하여 본인임과 거동못함을 확인하고 주민등록증 재발급 접수를 받아갔습니다. 그래서 민원이 원만히 해결되었습니다.

위와같은 사례를 직접 대하고보니, 대개의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 한다는 것은 짜증나고 귀찮아서 무사안일, 회피주의 등으로 소극적인데, 이평면사무소의 권재현 면장님과 김경산 주민등록 실무자는 위와같이 적극적 친절을 실천해주는 것이 적극행정 복지행정의 귀감이고 친절공무원의 표상으로 보여서 칭찬하는 바입니다. 정읍시청의 위 2분이 있어 정읍시청 공무원들이 한층 더 믿음이 갑니다. 이자리를 빌어 고맙다고  인사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