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저는 옹동면 저상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입니다 제가 소작하는 농지는 얼마되지않지만 그래도 그동안에는 그 농지로 인해 생계를 유지해 왔고 아픈 아내와 아이의 치료비가 비싸서 치료는 받을 수 없지만 처방 받고 약이라도 탈수 있는 ....그런 형편을 유지해 왔었습니다. 허나 ...올해 폭염과 가뭄으로인해 제가 소작하고 있는 벼와 곡식들이 모두 말라죽어 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에는 면사무소에서 임시방편으로 물을 델수 있게도 해주고 심지어 동네 석산업체에서 물차를 대동해서 도움을 주곤 했지만 그것도 일시적인 효과였고 20일 넘게 비한방울 오지않고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논바닦은 먼지가 날만큼 말라버리고 날이 갈수록 잎이 고실라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변에 물이 될수 있는것들은 이미 오래전에 매말라 버린 상태 입니다. 시장님 ...요즘 벼에 이삭이 올라올 시기 입니다. 이시기에 모가 말라버리면 이삭을 피우지 못하고 결국 수확도 할수 없게 됩니다 해서 해당 면사무소에 벼이삭이 필수있게 임시방편으로 물차라도 지원을 받았으면 했지만 면에서는 물차가 없어서 도움을 줄수가 없다 합니다.그래서 생각끝에 무례를 무릎쓰고 시장님께 도움을 요청해 봅니다. 시장님...물차좀 지원해 주세요...점점 매말라가는 논을 그냥 바라만 볼수가 없습니다... 도로 바로 옆이라 물차가 물을 데 주기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물차를 지원해 주셔서 저희 가족이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이 덜할수 있도록 부디 이 소박한 농부의 부탁을 도와 주십시요... 정읍시 옹동면 원장호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