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일처리를 그렇게 하십니까? 그것도 유족들을 상대로...ㅜㅜ

지난주 엄마를 보내드리고 서남권 추모공원 제2봉안당에 엄마를 모시기로 했습니다

제 2봉안당은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기존에 봉안당에 잠시 모셨다가 옮기셔야 한다고 하셨고 오늘 (26일) 엄마가 쉬시기로 한 곳으로 옮기 날이였습니다

잠깐 머무시기로한 1봉안당의 다른 고인 분들의 안치실을 보니 고인과의 추억과 추모의 물건들이 여러가지 있었고 저희도 나름 엄마와의 추억의 사진과 물건들을 고심하여 골랐습니다

헌데 막상 오늘 가보니 1봉안당과는 다르게 2봉안당은 안치실에 물건을 뭐가되든 두개만 두라고 했다고 합니다

왜 그런걸 미리 얘기해주지 않았냐고 하니 ' 안물어보셨잖아요'....이게 슬픔에 빠진 유족에게 할 말입니까?

구두로 공지하지 않더라도 안내문이라도 주시기나 했으면 모르겠는데 아무 말도 없다가 물어보지 않아서 말 안했다고 하는게 정말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규정이 있다면 당연히 따라야겠지만 고인을 추모하고 추억하고 싶어하는 유족에게 안치실에 물건을 두개로 제한하는건 유족 입장에선 좀 슬프네요 

종이로 된 작은 사진도 안된다고 하셨다던데...

저희뿐만 아니라 같은 시간에 계시던 다른 유족분도 왜 제한을 두냐고 항의 하셨다고 하니 비단 저희만의 불만은 아닐껍니다

또 먼저 안치되신 고인의 안치실에 그 말도 안되는 규정에 어긋나는 물건이 있어서 여기는 이렇게 하지 않았냐고 말했더니 전화해서 빼라고 할꺼라고 했다고 하니 그 연락을 받는 유족은 또 얼마나 슬프실지...

저는 직장때문에 참석하지는 못하고 옮기기로 한 3시쯤에 지금쯤이면 엄마가 편히 쉬시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시간에 이런 일이 있었다니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추모공원은 돌아가신 고인과 유족들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치실에 넣는 물품에 사이즈야 당연히 제한하여야 하고 유족들도 그거에 맞게 바꿔서 준비하겠지만 갯수는 제한을 두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경황이 없는 유족들을 위해 정확한 안내도 부탁드립니다

근무하시는 분들도 일하느라 고생하시겠지만 슬픔에 빠진 유족들을 위해 말씀하실 때도 조금 조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의있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1. 정읍시정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2. 귀하의 요청내용은 “서남권 추모공원 제2추모관 이용관련 불편사항”에 관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3. 귀하의 요청사항에 대해 검토한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의견) 먼저 저희 정읍시에서 운영하는 제2추모관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고 불편했던 내용을 정리해서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리며, 사전안내 부족과 당일 업무처리의 미숙한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합니다.
   당시 담당자는 신설된 봉안당 내부 공간을 깔끔하고 정리정돈된 공간으로 창출하고 싶어서 마음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이점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고, 민원인께서 요구했던 사진 및 유품 배치는 추후 방문하실 때 신청하시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아울러 저희 시정에 관심을 가져주신 소중한 의견에 감사드리며, 귀댁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4. 귀하의 질문에 만족스러운 답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답변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정읍시 서남권추모공원(☏ 063-539-6724)로 전화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