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껌은 구강점막을 통해 니코틴을 흡수하도록 하는 보조제입니다. 따라서 일반 껌을 씹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천천히 1분간 씹은 후 니코틴 특유의 민트향이 나면서 입안이 얼얼해지면 잇몸과 뺨 사이에 껌을 물고 있다가 맛이 사라지면 다시 조금 씹고, 씹은 후 물고 있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니코틴 껌은 2mg, 4mg 용량이 있으며, 하루 25개비 미만의 담배를 피는 경우에는 2mg을 사용하고 25개비 이상 피우던 경우는 4mg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상적으로 사용기간은 12주, 하루 24개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껌을 씹는 동안 침은 되도록 삼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천천히 씹어서 침이 많이 생기지 않도록 하며, 삼킬 경우 다량의 니코틴이 삼켜져 울렁거림과 같은 위장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삼키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커피, 쥬스 등의 산성음료수는 니코틴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껌을 씹기 15분 전과 껌을 씹는 동안에는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니코틴 패치가 혈중 니코틴 상승정도를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하는 반면 껌은 흡연 갈망현상을 느낄 때만 일시적으로 니코틴을 공급해 줍니다. 또한 흡연이 혈중 니코틴을 높게 상승시키는 것보다 껌을 통해서는 중등도 정도로 상승됩니다.
체내에 니코틴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3~5일이 경과되면 몸 속에서 니코틴이 완전히 빠져나갑니다. 단, 니코틴이 다 빠져나가도 뇌세포는 니코틴을 기억하고 있고 니코틴에 중독되어 있어 금연 후 오래도록 계속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이 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니코틴 껌 사용으로 금연이 되고 있는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으셔도 되며, 흡연을 하게 되면 니코틴은 물론이고 온갖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인 타르가 우리 몸에 같이 들어오는 것이지만, 니코틴 껌으로는 오로지 니코틴만 들어있어서 그다지 해롭지않으니, 위해성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조제일 뿐 보조제만으로 금연을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니코틴패치와 니코틴 껌을 병행하여 사용하면 단독 사용할 때에 비해 금연률이 1.9배 정도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지만 병용요법의 경험이 아직 많지 않고, 이들을 병용하였을 때의 안전성에 관한 자료가 충분치 않아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아직 승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병용요법은 한 가지만 사용하였을 때 금연에 실패한 경우에만 사용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니코틴 성분의 보조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금연 이후에 나타나는 니코틴 금단증상을 극복하여 보다 쉽게 금연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니코틴 대체용품 사용의 일반적 원칙은 일단 담배를 끊은 뒤에 니코틴 대체제를 일정량 공급해주면서 금단증상을 경감시킨 후에 니코틴 대체제의 투여량을 서서히 줄여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체제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금연에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보조제는 단지 생리적 금단증상을 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니코틴 대체제의 성분인 니코틴은 독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잘못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사용상의 실수로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하는 수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용시에는 사전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하며 정확한 사용법을 알고 사용하여야 합니다. 금연에 있어서 특효약은 없으며 가장 중요한 성공의 관건은 스스로의 동기와 의지입니다.


출처 [금연 길라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