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영원 길거리문화제」, 지역주민 역량 발휘하며 ‘성황’

「제3회 영원 길거리문화제」가 지난 9일 영원면 서부복지센터와
백정기기념관 일원에서 열렸다.

궂은 날씨에도 1천여명에 이르는 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주민들
스스로 준비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주민들은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행복한 영원 만들기'를 주제로 정하고
사전준비에서부터 프로그램 마련과 행사 진행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공연행사로 시낭송, 건강체조, 가족노래공연, 바이올린연주, 라인댄스,
밸리댄스가 진행됐고 이벤트행사로 단풍미인쌀 비빕밤비비기,
꽃상여 재현행사, 전통놀이 등이 다채롭고 풍성하게 펼쳐졌다.
야외 전시장에는 영원면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판넬과 시화 80여점이
전시되어 관심을 모았고, 지난 「2013 가을축제」 길거리퍼레이드행사에서
대상을 받은 돌방무덤 조형물과 만장 50여개를 설치하여 화려하고
성대한 행사장으로 공간을 연출했다.
또 서부복지센터 1층~2층 로비 문화예술품 전시공간에는 지역작가와
출향인들이 출품한 그림과 사진, 압화, 한지공예, 서예 등 창작 예술작품
50여점이 전시됐고, 먹거리장터에서는 소고기와 단풍미인쌀, 블루베리묘목,
새송이버섯, 오색미, 잡곡, 민속주 등을 홍보·판매했다.
박찬경 문화재추진위원장은 “올해로 세 번째인 영원길거리 문화제는 무대공연
주인공과 문화예술작품 출품자 그리고 관객이 순수한 영원면 주민과 영원에
고향을 둔 출향인사들로 이루어져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며
“앞으로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문화예술을 발굴계승 발전시켜
지역공동체의 활성화를 꾀하고 내년에는 한층 더 품격높인 문화제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담당 영원면사무소 최재현(539-7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