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읍시금고선정 심의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출연금이 결정적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2014년 안정행정부가 개정한 금고지정기준은 은행간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과도하게 높은 금리나 출연금이 금고선정을 좌우하지 않도록 평가항목이나 배점 등에 제한을 두고 있다. 안전행정부 기준에 따르면, 금차 경쟁은행이 제시한 출연금이 농협은행보다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지역은행으로서 그동안 지역사회에 커다란 기여를 해온 농협은행이 더 높은 득점을 하게 되어있어서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전혀 없다. 아울러, 이번 금고선정 과정에서 평가점수의 최고, 최저점 배제, 평가를 한 심의위원 1명의 평가표 배제하고 합산한 점, 1시간이 넘게 걸린 평가표 합산시간 등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 이는 다른 시군금고 선정과정에서 유례를 전혀 찾아볼수없는 전무후무한 일이다. 정읍시청은 금고선정에 관한 기준평가방법 등 서류일체와 회의녹취록,평가위원별 평가표및 합산표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 정읍시민의 의구심을 말끔히 해소해야 한다. 옛말에, 길이 아니면 가지도 말라고 했다. 정읍시청의 결자해지를 촉구한다!!!